이육사 시인의 고장, 안동시 도산면에서 재배하고 가공한 264 청포도 와인을 소개합니다.
안동 지역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는 추운 데다가 땅은 마사토의 척박한 토양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지 못한 환경 속에서도 청포도는 기후 변화에 강하고 잘 자라는 품종이라고 하는데요.
악조건 속에서도 잘 자라는 청포도와 시대의 혹한에서 독립을 노래한 이육사 정신이 닮아 보이네요.
이육사 선생은 청포도라는 시에서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는 문구로 시작을 하는데요.
칠월 고향 땅에 자라는 청포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청포도의 청색 이미지는 이육사가 원하는 푸르고 맑은 세상에 대한 기대감이 함축된 표현이라고 합니다.
264 청포도 와인은 이육사 선생의 시를 주제로 청포도 단지를 조성했다고 하네요.
2012년에 작목반을 만들어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아 시범사업으로 진행되었고요.
이후 회원들이 와인학교에 다니며 양조 방법과 소믈리에 과정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렇게 확장된 청포도 농가가 10개 정도라고 합니다.
2016년에 264 청포도 와인을 공식 ‘명칭화’하는 것에 성공했고요.
와인의 주재료는 청포도 품종 중 ‘청수’라는 국산 개발 품종입니다. 우리 기후와 풍토에 적합하게 개량된 품종이라고 합니다.
청포도 본연의 맛과 자연 그대로의 상품을 전달하기 위해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발효하는 양조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단맛, 신맛, 쓴맛이 함께 난다고 합니다. 다양한 맛이 나기 때문에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겠네요.
색깔은 연한 황금빛을 띠고 있는데요. 화이트 와인 특유의 풋사과 향이 난다고 합니다.
판매 중인 와인은 3가지 종류인데요,
이육사 선생의 대표 시제를 가져와 ‘절정’, ‘광야’, ‘꽃’으로 이름 지었네요.
‘절정’은 사과 향가 파인애플 향이 느껴지는 개운함이 특징인 와인이고요.
‘광야’는 당도가 조금 강하다고 합니다.
‘꽃’은 각종 과일 향이 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화이트 와인은 투명하면서도 황금빛이 감돌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가격도 적당해 선물, 기념품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264 청포도 와인은 주차장이 있어 차량 접근이 좋다.
선물, 기념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이다.
네이버 포털에 ‘이육사 청포도 와인’을 검색하시면 다양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출처 : 안동시청 공식블로그 마카다안동 (https://blog.naver.com/andongcity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