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공원에는 사람들의 걱정 가져가는 나무와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가 있습니다.
웅부공원은 조선시대에 관청이 있었던 자리로 장수와 복을 기원하며 나무를 심었다는데요.
관청으로 불리어 온 백성들은 나무 아래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서로 오게 된 사연과 걱정을 나눴고
나무가 걱정을 들어준다고 하여 ‘걱정나무’로 불렀다고 하고요.
옛 군수의 관사 터에 심어져 있는 ‘안동부 신목’은 수령이 800년 된 느티나무로
조선시대부터 고을의 책임자가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을 빌며 제사를 지내온 나무인데요.
예부터 사람들의 걱정은 걱정나무가 가져가고 신목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전해오고 있답니다.
안동웅부공원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으로
1800여 평 규모로 조선시대 지방 관아의 정무를 보던 영가헌(동헌), 대동루(문루)를 복원하고 시민의 종을 비롯해
편의시설, 조경시설, 주차시설 등을 갖추어 공연 행사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