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아래로 흐르는 낙동강에 ‘달빛이 비치는 다리’, 월영교가 있습니다.
월영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책교이며 ‘원이엄마의 편지’로 알려진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다리입니다.
998년 한 무덤에서 400여 년 전에 쓰인 장문의 한글 편지가 발견되었는데요.
거기에는 사랑하는 남편을 떠나보낸 아내의 안타까운 심정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편지 옆에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미투리 한 켤레가 놓여 있었는데요.
월영교는 바로 이 미투리를 본떠 만든 다리입니다.
월영교는 그 이름처럼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다리 한가운데에는 잠시 쉴 수 있는 정자인 ‘월영정’ 이 있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다리아래로 물안개가 멋지게 드리워지는 새벽시간 부터 시원한 분수가 뿜어져나오는 낮시간,
은은한 조명이 매력적인 밤시간 까지 하루종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월영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닐면 그 사랑이 더 깊어질것만 같습니다.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떠올려보면서 월영교를 건너 원이엄마 테마길까지! 운치있고 아름다운 산책길이 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