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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이황 선생의 가르침이 남아 있는 곳

 도산서원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1574년에 세운 서원입니다.  

도산서원의 공간은 크게 도산서당 구역과 이를 포함하는 서원 구역으로 구분되는데요.

도산서당은 퇴계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직접 설계하여 지은 공간이며,

도산서원은 퇴계 선생이 돌아가신 후 제자들이 서당 뒤쪽에 지은 사당과 서원을 뜻합니다. 

1501년에 태어난 이황 선생은 34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단양군수를 비롯해 공조판서, 예조판서, 우찬성, 대제학을 지냈으며 관직에서 물러난 후 도산서당에서 300명이 넘는 제자들을 가르치고 <성학십도>, <도산십이곡>, <주자서 절요> 등 주요 저서를 남기며 조선의 성리학을 집대성하였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의 정신과 삶의 흔적이 깃들어 있는 도산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서원은 ‘존현양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존현양사란 ‘어진 이를 높여 선비를 기른다.’는 뜻으로 학문과 덕행이 훌륭한 인물이 있는 곳에 서원을 세워 위패를 모시면서 그 뜻을 본받아 후진들을 양성하고자 한 것이죠. 

이를 위해 서원의 건축물들은 위계질서를 지켜 배치되었는데요.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은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그 아래 유생들이 공부하는 전교당을, 그리고 유생들이 머무는 기숙사는 맨 아래 두었습니다. 특히 경사진 면에 자리하고 있는 도산서원의 경우 자연스럽게 위에서 아래로 건물들을 배치할 수 있어 위계질서가 매우 정연한 서원으로 꼽힙니다.

 도산서원 참 알기 

도산서원을 찾아주시는 관람객 여러분께서 서원이 간직한 참 가치와 퇴계선생이 남긴 가르침을 잘 아실 수 있도록 하는 해설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위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지도위원, 도산서원 재유사 등 40여 명의 해설 도우미들이 무료 해설 봉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 해설을 원하시는 분은

매 주말(토,일)이나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산서원에 오시면 해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