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하회마을 입구에 있는 이곳은 한지 고유의 멋을 보존하고 생산하는 공간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한지는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사용해 한 장씩 손으로 떠서 만드는 ‘수초지’로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지는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으로 한지에 목판으로 인쇄한 불경인데요.
통일신라 때인 751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무려 천년이 넘은 인쇄물이죠.
고유의 멋과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한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전통한지체험관’을 방문해 보세요.
전통한지의 제작 과정을 보실 수 있으며 또 여러분이 직접 전통방식으로 한지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한지 생산뿐만 아니라 전시, 체험도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리 한지는 질기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또 스스로 습도를 조절하고 먼지나 냄새를 빨아들입니다.
제작과정에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데요. 99번의 손길을 거쳐 100번째 완성된다고 해서 ‘백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안동한지는 자연에서 자생하는 순수한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지는데요.
공간은 한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한지 체험장’과 오색 한지 종합판매전시장, 한지공예전시장,
관광상품 선물용으로 추천하는 공예품 종합 상설 판매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지 생산과정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까지 이어지는 연계 관광이 가능합니다.
비용은 무료이고 사전 예약을 통해 개인 혹은 단체 인원을 대상으로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네요.
공장 견학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일반 시민들에게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는 목적이라고 합니다.
실제 한지가 제작되는 공간을 확인할 수 있어서 생생함이 그대로 전달될 것 같네요.
공장에서 생산되는 한지 원단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상설전시관에서는 한지를 활용한 가공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지로 만든 부채, 보석함, 휴지 케이스 등 실용적인 제품도 많이 있으니 필요에 따라 구매하시면 좋겠네요.
* 일부 사진 출처 : 안동시청 공식블로그 마카다안동 (https://blog.naver.com/andongcity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