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 나온 안동 신시장 선짓국밥 맛집 옥야식당을 소개합니다.
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식당입니다. 처음엔 시장 장터국밥으로 시작해 지금은 선짓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네요.
입구에는 커다란 솥 위로 수증기가 뿜어지고 있습니다. 국밥의 육수를 끓이는 건데요.
선지와 함께 팔팔 끓는 육수의 진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안동 지역은 예로부터 한우를 거래하는 집산지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는데요. 그 때문에 우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안동에서 한우가 처음으로 사육된 기록은 신라 시대 지증왕 때 문헌을 통해 알 수 있고.
요리 기록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요리서인 ‘수운잡방’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현재 안동 한우는 안동소주, 간고등어, 국화, 마 등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요, 선지가 유명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선지는 피를 굳힌 음식인데요. 철분이 매우 풍부하고,
또 비타민 칼슘 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이네요~
메뉴는 선짓국밥 하나고요. 밑반찬으로 깍두기, 김치, 절임 양파가 나옵니다. 대파가 많이 들어가 국물맛이 정말 시원하고요.
주인분께 선지를 많이 넣어달라고 요구하면 흔쾌히 더 주십니다.
잡내가 없어 예민한 분들에게도 걱정 없고요.
선지와 살코기가 함께 있어 질리지 않고 먹는 재미가 있겠네요.
선호에 맞게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등을 첨가해 드시면 좋겠네요.
식당은 안동 신시장 내부에 있어 시장 구경도 하고 안동 지역 대표 농산물과 수산물 등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해보는 건 어떨까요.
옥야식당은 50년 전통의 선지 국밥집이다.
국밥은 선지와 살코기 그리고 여러 밑반찬이 함께 나와 푸짐한 한 끼 식사용으로 좋다.
예약을 통해 단체 행사가 가능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