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이상 3대를 이어 빚은 술, 안동의 대표 막걸리를 생산하는 회곡 양조장을 소개합니다.
1920년대에 시작하여 2대 김숙자 할머니가 54년째 술을 빚고 3대째 전통 비법을 전수,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막걸리는 일반적으로 누룩과 물을 섞어 고두밥을 넣어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요.
다른 막걸리와 비교하여 거의 비슷한 공정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비법은 누룩의 양과 밥을 어떻게 짓냐에 있다고 합니다.
작은 변화에도 맛이 크게 변한다고 합니다.
회곡 막걸리는 2011년 청와대 만찬용 술에 선정되었고 다음 해 대통령상을 받은 제품이라고 하네요.
재료의 특징은 100% 순 우리 쌀에 낙동강 청정 상류의 맑은 물을 사용해 담는다는 점이고요.
도수는 6%에 막걸리 특유의 냄새가 잘 나지 않아 뒤끝 없는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또 저온 장기 숙성을 통해 숙취를 만드는 메탄올을 많이 분해해 마시고 다음 날 숙취가 적다고 합니다.
막걸리와 양념 불고기가 잘 어울린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건물 내부에는 판매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생산되는 술의 종류는 막걸리가 4종 소주가 3종 약주가 2종인데요.
대표 상품인 회곡 막걸리와 동동주가 있고요.
도수가 높은 안동 상황주와 안동 국화주, 안동소주도 눈에 띄네요.
또 ‘고백’이라는 술은 13%의 도수로 자색 고구마로 만들어 보랏빛 색이 아름답고 고구마 특유의 단만이 가미 되어
도수가 낮은 술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판매장에는 다양한 안동 지역의 술이 전시되어 있지만 안주하지 않고 대표님은 국화를 활용한 막걸리 제품을 연구 중이라고 하시네요.
또 마를 이용한 약주도 만드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술의 맛을 결정하는 건 발효제에 있다고 합니다.
회곡 양조장에서는 ‘백국’과 ‘황국’의 두 가지 종류의 종균을 사용하는데 배양 조건에 따라 술이 다른 맛을 낸다고 합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도 배양이 잘못되면 질 나쁜 술이 되는 것이지요.
제조과정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와 맛에 대한 고민이 없는 한 좋은 술이 탄생할 수 없겠죠.
직접 방문하면 안동 지역의 대표적인 술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9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양조장이다.
네이버 포털에 ‘회곡 양조장’을 검색하시면 다양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출처 : 안동시청 공식블로그 마카다안동 (https://blog.naver.com/andongcity00)